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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 2024-10-26 02:47 조회 1회 댓글 0건본문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건희 정국’ 대책으로 나온 특별감찰관을 놓고 내분 양상이다. 한동훈 대표의 추진 의사를 추경호 원내대표가 ‘원내 사안’이라고 막아서면서 정면충돌하고 있다. 강제수사권이 없는 특별감찰관으론 김 여사 의혹을 규명할 수도 막을 수도 없는데, 여당 투톱이 권한 다툼까지 벌이는 행태에 어이가 없다. 그렇게 집권 세력과 나라 사정이 한가한가. ‘김건희 특검’을 요구하는 민심의 시선을 돌리려는 의도라면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한 대표는 24일 “당연한 말이지만 원내든 원외든 당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임무를 당대표가 수행한다”고 말했다. 전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하자 추 원내대표가 “원내 사안”이라며 제동을 건 데 대해 재반박한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은 특검 외에 김 여사 의혹을 규명할 길이 없다는 것인데, 특별감찰관 문제로 먼저 티격태격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러라고 한 대표 차담 뒤에 추 원내대...
얼마 전에 경기 이천의 한 식당에서 장독대 구경을 했다. 주인은 정작 자기가 만든 음식보다 옹기 내용물에 자부심이 더 커 보였다. 한 항아리를 열자 아주 달큼하고 미묘한 냄새가 풍겼다. 어렸을 때 큰집 장독대에서 나던 그 냄새, 어쩌면 학교 앞 뽑기집에서 나던 설탕도 태우고 애도 타던 그 냄새처럼 캐러멜의 매력이 나오기도 했다. 주인 말씀이 “100년 넘은 씨간장”이란다. 친정집에서 한 독을 받아 그걸 더 익히고, 거기에 새 간장을 부어 가르고, 더하여 잘 숙성된 씨간장 맛을 지키고 있다는 얘기였다. 음식 맛이 보통 아니었던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아시아의 여러 나라는 간장과 된장, 어장을 담아 먹은 역사가 오래다. 문명은 장으로 시작되었다. 보통 북방지역인 베이징과 산둥 쪽은 된장, 더운 아래쪽 지방은 간장이 주력이었다. 그 북방의 된장이 바로 한국에 와서 짜장면의 원료인 춘장이 되었다. 어쨌든 ‘북된남간’이 표준인데 한반도는 된장도 간장도 각기 발전시켜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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