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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 2024-10-27 12:23 조회 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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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지난해 경기 지역 학교들에서 <채식주의자>(사진)가 ‘청소년 유해도서’로 지목돼 폐기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의 책까지 ‘유해도서’로 낙인찍은 데 대한 비판이 거세지만 소설 속 묘사가 ‘외설적’이라며 청소년들이 읽기에 부적합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이런 논란에 대해 당사자인 청소년들은 “문학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한 것”이라며 “청소년들에게도 문학 작품의 함의를 고민해볼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의 활동가 수영(17·활동명)은 24일 “<채식주의자>는 젠더권력의 문제를 살필 수 있는 책”이라고 말했다. 중학교 때 독서동아리에서 <채식주의자>를 처음 접했다는 그는 “성적인 묘사가 등장한다고 해서 외설적으로만 보는 것은 문학에 대한 몰이해이자 단편적인 시각”이라며 “오히려 독서 지도나 교육을 통해 그 함의를 짚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지난 16일 찾아간 서울 서초구 내곡동 다니엘복지원. 1999년 건립된 복지원 건물에서 3층이 최근 새로 단장했다. 긴 복도를 사이에 두고 ‘4인실 4곳’에 약 20명이 생활하는 공간이던 이곳이 리모델링을 통해 ‘2인실 7곳’과 ‘1인실 5곳’이 됐다. 1인실을 배정받은 A씨(18)는 “전에 살던 방보다 좁긴 하지만 혼자 잠을 자니 더 편안하고 좋다”고 말했다.장애인 거주시설이 ‘집단거주’형에서 ‘자립’형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장애인 거주시설 가정형 주거환경 조성사업’의 결과물이다.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장애인시설 31곳의 주거환경을 2028년까지 가정형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수용과 보호에 초점을 맞춘 시설 구조를 가정과 유사한 형태로 바꿔 장애인들의 거주 편의와 자립 의지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올해 안에 4곳의 리모델링을 마치기로 했다.다니엘복지원이 가장 먼저 새 단장을 완료했다. 새로 꾸며진 공간을 들여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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