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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와 함께한 강화 무무팬션 <빈티지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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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금박쥐 작성일 2012-07-24 14:43 조회 1,771회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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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21~22. 강화도 게스트하우스 무무 <빈티지그린>


4월 10일 우리 둘째 우형을 낳고 3일 뒤 조리원에 들어가면서
제일 먼저 한 일은...두둥!
바로 게스트하우스 무무 예약!
전부터 너무 가고 싶었는데 늘 예약이 꽉 차있어 포기해야 했었던 곳.
갑자기 번뜩 우형이 100일 즈음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예약가능일 오픈되자마자 바로 결제! ㅎㅎ
나는야 결제신동!
그렇게 설레이며 기대하며 날짜가 오기만을 기다렸다죠.


드디어 당일.
토요일.
예상치 않았던 오빠의 회의건으로 오후4시가 다되어서야 출발...ㅠㅠ
3시부터 입실 가능에 웰컴티도 마시고 싶었는데....
토요일 뭔 회의!!!란 말인가..!!!
워워~ 맘 진정하고
그래도 강화가는 길이 막히지 않아 다행.


마니산 자락에 위치 한 무무팬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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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4인 가족이 쓸 수 있는 빈티지그린방은 말 그래도 빈티지&쉐비감성 충만.
초록이들이 우거지고 살짝 파란빛이 도는 팬션은 그림 같이 예뻤어요.


여기는 무무카페. 브런치와 티를 주는 곳이구요,
여러 후기에서 자주 봐왔던 곳이라 낯설지 않고 편안한 느낌이였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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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늦게 출발해서 배도 고프고 바로 바베큐!!
집에서 대충 싸온 것들도 폭풍흡입!
그리고 와인을 가장한 오미자차!
진정 이날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고 싶었지만
난 수유하는 뇨자. 참자 참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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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는 마냥 즐겁나봅니다. 문을 열고 들락날락.
나중엔 아예 맨발로 데크 위를 활보...
개구장이 쭈...너~!!


** 쭈의 인지상정 시리즈 **



1. 계단을 보면 올라가기 내려가기 해야 인지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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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침대를 보았으니 쿠션이 좋은지 뛰어봐야 인지상정.
(죄송해요...딱 두번 뛰었어요...ㅠㅠ 근데 우리 아들같은 사람이 많은가봐요
아님 빈티지컨셉이라 그런지 스프링 삐그덕 거리는 소리 굿! ㅋㅋ
아!!! 그리고 이불은..구스도 아닌 것이 뭐가 이리 포근한가요?
목화솜요인가요? 우리 가족 둘째 우형이만 침대에 올려 놓고 다들 이불 바닥에 깔아놓고 잤어요.
그래도 포근한 것이 잠이 솔솔 잘 오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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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넓은 곳은 무조건 뛰고 보아야 인지상정. 데크편과 잔디밭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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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랬지? 바위 등 바닥 보다 높은 곳은 올라가줘야 인지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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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아빠에게 결국 제지! 그런데 더 즐거워함!! 이유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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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쭈는 이렇게 놀고
우리 주인공. 우형인?
사실 무무팬션으로 정한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이
백일 사진을 셀프로 찍어주기 위한 것이였어요.
첫째 쭈는 사진관에서 찍었는데 뭐...돈만 아깝다는 생각이 좀 들더라구요.
그래서 가족들이 편안하게 쉬면서 놀면서 예쁜 곳에서 사진 셀프로 찍자고 맘 먹었고
제일 마음에 드는 무무로 결정한 거였어요.
이제 우리 우형이 사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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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보의 왕관은 이날도 함께~!! *^^*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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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는 진짜인지 아님 엄마아빠에게 잘 보이려고 그러는건지
수시로 "아~이뻐~"하며 용에게 뽀뽀를 하고 쓰다듬어주고 그러지요.
근데 그게 더 이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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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아기 백일 사진. 여기서 옷만 벗기면 80년대 우리네 사진이랑 딱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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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삐 움직이는 쭈와 같이 찍기란 하늘에 별따기!
요런 사진이라도 건지면 다행.
이날은 스몰님의 튜튜도 함께!!! 러블리하게 찍고 싶어서요~ㅎㅎ
근데 불어난 몸은 튜튜를 입어도 잘 안감춰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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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우형!! 우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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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살에 눈코입이 다 묻힌 엄마입니다. 아...살..언제빼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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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서 보이는 스몰님의 오가닉본 블랭킷!
정말 완소 아이템이예요.
너무 보드라워서 제가 덮고 자고 싶을 정도!
우리 우형이는 맨날 요 블랭킷만 덮지요~
그래서 그런가 수면교육 따로 필요없었고 저녁8시만 되면 자서 아침7시에 기상하는 효자아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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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아가들의 얼굴은 그야말로 천.사!!

아가 상태를 봐서 잠깐잠깐 사진찍었구요.
이게 셀프의 장점이겠죠?
내 맘대로 시간조절 가능한 것!

저녁에 우형이가 잠이 든 틈을 타서 배쓰타임.
솔향기가 뭔가 건강하고 기분좋게 하는 입욕제도 넣고~
제트스파를 해서 보글보글 올라오는 거품으로 쭈는 한 동안 또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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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쉬지않고 뛰어 놀다보니 9시 되서 쭈는 완전 쓰러져 잤다죠.
물론 오빠와 전 시원한 커피한잔을 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가져간 책도 다 읽었어요.
참! 오빤 팬션 내 배치된 주진욱기자의 책도 다 읽었다는...ㅋ


담날 새벽 6시 비가 내리는 소리에 잠이 깨어 밖을 보니 운무가 내려앉은 파란 경치가 눈앞에 쫘악!
애피톤프로잭트 다운 받은 거 들으면서 혼자 또 책을 보다 쭈가 깨어났어요.
비가 보슬보슬 내릴 때 쯤 밖으로 나왔더니!
커어다란 개구리가 안뇽? 하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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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로 나온 사과를 몇 개 집어들고 또 아침산책하는 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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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엄마가 수유하는 동안 아빠랑 버블버블 비눗방울 놀이 시간을 가졌다네요.
월요일 화요일 아침7시
EBS (어린왕자) 시청을 하는 쭈는 자기가 어린왕자인냥
있지도 않는 유령을 보고 저기 유령있다고 하면서
칼처럼 생긴 비눗방울 놀이 도구를 얍얍 하며 흔들어 유령을 무찌릅니다.
얼마나 멋진가요? 칼에서 비눗방울이라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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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반쯤 체크아웃하고 무무에서 5km 떨어진 동막해수욕장으로 갔어요.
시간이 딱 썰물때라 우리 눈 앞엔 갯벌이 쫘악!!
들어가기 싫어하는 쭈를 데리고 데리고 들어가
(하긴 나도 들어가보니 오...진흙밟는 이 느낌 오묘해;;;)
아빠가 눈 먼 게를 잡았네?
첨엔 싫어 싫어 하더니
아빠가 그럼 먹을께 아앙~하니
아니아니~그러면서 슬슬 만지기 시작.
나중에는 게의 집게를 쭉! 당겨 찢어버릴뻔!!!
ㅋㅋㅋㅋㅋㅋㅋ 게야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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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너무 강해서 오래 놀지는 못했지만 게 한마리와
생각보다 엄청 큰 갈매기를 본 것으로 마무리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어요.


쭈는 아직도 갯벌 이야기와 배쓰타임 이야기를 하고
우리부부는 아직도 일반주택에 데크와 잔디가 깔린 마당 이야기를 하는 후유증(?)
을 안긴 강화도 무무팬션 1박2일 여행기 끄트.

댓글목록

무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무 작성일

  에궁 아쉬워요..
사진파일명을 영문으로 해주시면 예쁜 쭈 볼수있을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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