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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mumu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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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ng 작성일 2010-05-31 12:44 조회 4,087회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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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용 :D
5.26~5.27 빨간색 커플티 입고 계속 주인언니 얼굴 빤히 쳐다보다가 ㅋㅋ 도착했다는 눈도장 가볍게 찍고^^
바베큐파티 하면서 너무 흥분한 나머지 하하호호 떠들다가 주의 받았던 쉐비화이트의 무무 커플이에요 ♥

 

 

5월초쯤.

남자친구와 펜션 가기로 계획을 세우던 중.
먼저 무무를 마음에 담아두고 써프라이즈로 끝까지 펜션을 숨기려고 했던 귀여운 남자친구였지만
집요한 저의 질문공세에 마지못해 갈 곳을 공개하고 정한곳이 쉐비 화이트.
남자친구는 카키를 일순위 저는 쉐비화이트를 일순위로 계속 고민고민하던 끝에.. 그래도 여자친구 말이 영순위겟죠..^^ㅋㅋㅋㅋㅋ
쉐비화이트를 선택하고 계속 무무 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그렇게 설레이는 마음으로 펜션갈 준비를 마치고 가던중.
무무에 도착하기전..한가지 에피소드가 있다면.


몇키로 남지 않아 있는 상황에서 네비가 우리를 이끈 곳은..
근처에 있는 공동묘지..
처음에는 한두개 보이던 무덤이..
들어가면 갈수록 수십개의 무덤들이 눈앞에....펼쳐지는 순간..
너무 놀란 나머지..
이런곳에 펜션이 있을까 ..  머리속은 혼란스러워지고.. .
수만가지 만감이 교차하면서 남자친구를 원망할려던 순간ㅋㅋㅋㅋ
네비가 잘못된걸 알고 ^^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출발하여 도착한곳이 무무 ♥♥♥ㅋㅋㅋ
무무를 발견했을때의 기쁨은 이루말로 표현할수가 없었답니당. ㅋ
색다른 경험중의 하나여서 너무나 잊지 못할것 같아요.ㅋㅋ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도착해서 무무를 보는 순간
기대이상으로 너무나 이뻤고 외쿡인아저씨의 놀라운 한국말 실력에 또 한번 더 놀람과 동시에
위치,분위기,환경 다 너무너무너무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고풍적인 느낌의 조형물들.
자연과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는 까페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아메리카노 맛.
입구에서 제일 먼저 우리를 반겨주던 강아지.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외쿡인 아저씨와 주인언니.
그리고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사람들로 인해 웃고 울던 일이 많던 저에게
잠시나마 그런 곳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안락한 공간 무무가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모던하면서도 심플하고 깔끔한 화이트 톤은 마음까지 편안하게 피로를 풀어주는 듯 했고
무무안에서의 공간은 도심을 벗어나 휴식공간으로 안락한 쉼터로 충분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바닷가와 갯벌들은 산책로와 사진찍기에 안성맞춤이었구요.

 

그렇게 남자친구랑 좋은 시간을 가지고 근처주위를 구경하고 돌아오던길에 
펜션중에서 무무가 제일 이쁘다며 남자친구랑 흐뭇해하면서 므흣..乃"
저녁에는 와인한잔과 맛있는 바베큐. 흘러나오는 음악.
우리들만의 공간으로
아름다운 밤 분위기에 흠뻑취할 수 있는 식사였고
아직도 무무에서의 저녁식사는
조촐하면서도 소소한 곳에서의 행복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너무나 소중한 공간이었던 거 같아요.

 

남자친구와의 첫 여행을 무무에서 행복하게 보내고
마지막날은 늦잠으로 인해 허겁지겁 ㅠ_ ㅠ
사진을 찍으면서 바로 마주보고 있는 카키방을 계속 기웃거리다
우연히 안을 보고 카키방도 너무 이쁘다고 계속 남자친구한테 징징거리던 저로 인해
다음에 또 오자는 약속을 받아내구 
몇장의 사진과 방명록에 글 몇자를 남기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그렇게 1박2일은 끝이 났습니다.

 


무엇보다 아쉬움이 남는 것이 있다면 이른 아침 산공기를 맡으며 조식을 즐겨보지 못한것과
펜션 사진을 많이 담지 못하고 돌아온 것 ,
그리고 외쿡인 아저씨의 영어를 듣지 못한것 ㅋㅋ
좀 더 무무에 대해서 많이 알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제일 큰 아쉬움이 남구요 .
꼭 다시 뵐수 있는 날을 기대하면서 ^^
마음속에 너무나 좋은 추억들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5월 마지막날 무무를 기억하며 ♥
항상 행복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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