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Couple ♥ (5/2 Khaki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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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뽀&만 작성일 2009-05-05 01:00 조회 3,050회 댓글 1건본문
4년전 입사동기로 만나 지금까지 예쁜 사랑을 지켜가고 있던 찰나,
(4년정도 되니 키워간다는 표현보다는 지켜간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게 되네요.ㅋ)
근로자의 날이 짠 금요일에 나타나 주어 3월부터 여행계획에 가슴 설레여 왔답니다.
회사원에게 5월의 여행은 꿈만 같은 일이잖아요. *-*
게다가 집으로 날아온 대학 동창회보에서도 만난 무무 하우스!
안그래도 설레임에 가득차 있었는데 사장님이 선배님이셨다니,
왠지모를 뿌듯함에 다시한번 꺄- 했습니다. ^^
강화도로 들어가는 길은 연휴라 엉금엉금 이었지만,
초행길에도 무무하우스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요.
우리 네비가 '목적지 부근입니다' 했을 때 전방에서 오른쪽으로 45도로 살짝 올려다 봤더니
사진으로 봤던 무무하우스가 떡하니 서있지 않겠어요? ㅎ
(처음 가시는분들은 외관 사진을 한번 보고 가시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
도착하자마자 건물 입구를 코앞에 놔두고 괜히 뒷길로 들어가서
사장님 사무실(?)로 들어갈뻔도 했지만ㅋ
돌아돌아 다시 주차장에서 직진해서 나무계단을 조심조심 올라가니까 카페가 보이더라구요.
사진에서 많이 봤던 나무 벤치와 이름모를 흰꽃나무도 멋있게 자리잡고 있었어요.
짐 풀고 사장님의 따뜻한 인사 받으면서 들어간 Cafe에서는
네팔친구 케피(맞나요?ㅋ)가 끓여준 따뜻하고 향기좋은 커피 한잔을 기분좋게 대접받았구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행여나 고기 못 구워먹으면 어쩌나 하고 창밖을 내다보며 걱정도 했는데
예쁜 무무하우스만큼이나 날씨도 이날만큼은 마음을 곱게 써주었어요. ^^
방에가서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구경하고 밥먹을 때쯤 되니까 바람이 거짓말처럼 잦아든거있죠? ㅋ
저희는 삼겹살이랑 목살이랑 야채랑 마트에서 미리 준비해와서
사장님께는 따로 숯불만 부탁드렸어요.
호일을 깜박하고 준비 못해갔는데 것도 친절하게 빌려주셨구요,
쌀쌀해지는 오후 무릎담요까지 준비해주셨죠. (감사해요ㅋ)
일전에 남자친구랑 인터넷에서 샤슬릭이라는 러시아요리를 찾았는데요
고기에 토마토를 넣어서 먹는거에요!
그래서 한번 따라해봤는데 이게왠걸~~~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어려운거 아니니까 나중에 삼겹살 드실 때에 한번 시도해보시길!
새로운 삼겹살의 세계랍니다~ ㅋ
깻잎+고기+토마토 슬라이스+레몬맛무쌈+쌈장 요로케(>_<)乃
이날따라 와인도 어찌나 달콤하던지~♪
케피라는 친구는 외국인인데도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어요 ㅋ
가끔씩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들도 있었는데, 것땜에 오히려 너무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
무릎담요 달라고 했더니 '고기 구울때 쓰는거요?' 했다더라구요.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해준 고마운 분이었어요 ^^
늦은 밤 카페에서 미리 준비해간 보드게임 루미큐브도 함께 즐겼었죠. 헤헤-*
아무도 없는 저녁 카페에서 차한잔 하면서 게임도 하고 수다도 떨었더니
온 세상이 다 제것만 같았어요. '완전행복'이었죠.
'샤이닝 카키'룸은 말그대로 정말 샤이닝이에요. 온 사방이 블링블링☆
욕실의 타일 하나하나에도 정성들여 장식한 것에 완전 감동했구요,
침대에 누워서 바라보았던 창밖의 녹색풍경과 그 옆 문으로 보이던 노란꽃들도 참 많이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아침이 되자 창밖 나무에 달려있던 반짝반짝한 소품에 비쳐 방안으로 점점이 반사되어 뱅글뱅글 돌던 빛까지.
시간은 어찌나 빨리 흘러가던지 (T_T)
그리고 홈페이지에도 소개가 되어있었지만,
침구가 정말 폭신하고 부드럽고 잠이 솔솔~ @_@
일단 누우면 일어나기 너무 힘들어서,
안돼 여기까지 와서 잠만잘순 없어!라며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만해요. 풉~
온통 탐나는 것들 뿐이에요. ㅋㅋ
무무 덕분에(?) 빨리 시집가고 싶다.. 는 생각까지 절로 나더라구요.
사진으로는 차가워보이던 타일들은 또 어찌나 따땃하게 데워주셨는지
화장실까지 맨발로 왔다갔다 했답니다 ㅋ;
담날 아침으로는 동그란 빵과 크로와상, 발사믹 식초와 딸기 잼, 커피 or 쥬스, 사과 3조각 오렌지 3조각 후르츠 칵테일 조금.이 예쁘게 담겨서 나왔어요.
빵은 말씀드리니까 크로와상 세개나 더 주셔서 남친이 大 만족~ 했답니다.
그러고나서 방에와서 남은 라면 처리한다고 또 보글보글 라면을 또 끓여 먹었지만요 ㅋ
나오는 길에는 사장님께서 일산으로 간다는 저희들에게
일산 꽃 박람회도 알려주셨는데
주차장까지 갔다가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그대로 돌아서야 했답니다.
그 땡볕에 줄을 설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ㅋ
대신 조금 더 가서 헤이리 마을을 들렀어요.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요기를 담날코스로 가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진찍을 곳이 무무 만큼이나 무한정 많던걸요? ^^
여튼, 여행정보까지 알려주시고 감동이었어요 ㅠㅠ
다른분들처럼 좋은 카메라도 없이 똑딱이 하나만 달랑 들고다녀서
멋있는 사진은 많이 못찍었지만,
아닌척 은근 포즈 취하면서 사진찍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삼각대 필수~ ㅋㅋㅋ
수세미하나에도 귀여운 하트모양이, 화장실 슬리퍼까지 너무나 폭신했던
무무하우스에서의 소중한 하나하나의 모든 추억들- 감사합니다.
곧 또 뵙길 바래요! 하하
(4년정도 되니 키워간다는 표현보다는 지켜간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게 되네요.ㅋ)
근로자의 날이 짠 금요일에 나타나 주어 3월부터 여행계획에 가슴 설레여 왔답니다.
회사원에게 5월의 여행은 꿈만 같은 일이잖아요. *-*
게다가 집으로 날아온 대학 동창회보에서도 만난 무무 하우스!
안그래도 설레임에 가득차 있었는데 사장님이 선배님이셨다니,
왠지모를 뿌듯함에 다시한번 꺄- 했습니다. ^^
강화도로 들어가는 길은 연휴라 엉금엉금 이었지만,
초행길에도 무무하우스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요.
우리 네비가 '목적지 부근입니다' 했을 때 전방에서 오른쪽으로 45도로 살짝 올려다 봤더니
사진으로 봤던 무무하우스가 떡하니 서있지 않겠어요? ㅎ
(처음 가시는분들은 외관 사진을 한번 보고 가시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
도착하자마자 건물 입구를 코앞에 놔두고 괜히 뒷길로 들어가서
사장님 사무실(?)로 들어갈뻔도 했지만ㅋ
돌아돌아 다시 주차장에서 직진해서 나무계단을 조심조심 올라가니까 카페가 보이더라구요.
사진에서 많이 봤던 나무 벤치와 이름모를 흰꽃나무도 멋있게 자리잡고 있었어요.
짐 풀고 사장님의 따뜻한 인사 받으면서 들어간 Cafe에서는
네팔친구 케피(맞나요?ㅋ)가 끓여준 따뜻하고 향기좋은 커피 한잔을 기분좋게 대접받았구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행여나 고기 못 구워먹으면 어쩌나 하고 창밖을 내다보며 걱정도 했는데
예쁜 무무하우스만큼이나 날씨도 이날만큼은 마음을 곱게 써주었어요. ^^
방에가서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구경하고 밥먹을 때쯤 되니까 바람이 거짓말처럼 잦아든거있죠? ㅋ
저희는 삼겹살이랑 목살이랑 야채랑 마트에서 미리 준비해와서
사장님께는 따로 숯불만 부탁드렸어요.
호일을 깜박하고 준비 못해갔는데 것도 친절하게 빌려주셨구요,
쌀쌀해지는 오후 무릎담요까지 준비해주셨죠. (감사해요ㅋ)
일전에 남자친구랑 인터넷에서 샤슬릭이라는 러시아요리를 찾았는데요
고기에 토마토를 넣어서 먹는거에요!
그래서 한번 따라해봤는데 이게왠걸~~~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어려운거 아니니까 나중에 삼겹살 드실 때에 한번 시도해보시길!
새로운 삼겹살의 세계랍니다~ ㅋ
깻잎+고기+토마토 슬라이스+레몬맛무쌈+쌈장 요로케(>_<)乃
이날따라 와인도 어찌나 달콤하던지~♪
케피라는 친구는 외국인인데도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어요 ㅋ
가끔씩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들도 있었는데, 것땜에 오히려 너무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
무릎담요 달라고 했더니 '고기 구울때 쓰는거요?' 했다더라구요.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해준 고마운 분이었어요 ^^
늦은 밤 카페에서 미리 준비해간 보드게임 루미큐브도 함께 즐겼었죠. 헤헤-*
아무도 없는 저녁 카페에서 차한잔 하면서 게임도 하고 수다도 떨었더니
온 세상이 다 제것만 같았어요. '완전행복'이었죠.
'샤이닝 카키'룸은 말그대로 정말 샤이닝이에요. 온 사방이 블링블링☆
욕실의 타일 하나하나에도 정성들여 장식한 것에 완전 감동했구요,
침대에 누워서 바라보았던 창밖의 녹색풍경과 그 옆 문으로 보이던 노란꽃들도 참 많이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아침이 되자 창밖 나무에 달려있던 반짝반짝한 소품에 비쳐 방안으로 점점이 반사되어 뱅글뱅글 돌던 빛까지.
시간은 어찌나 빨리 흘러가던지 (T_T)
그리고 홈페이지에도 소개가 되어있었지만,
침구가 정말 폭신하고 부드럽고 잠이 솔솔~ @_@
일단 누우면 일어나기 너무 힘들어서,
안돼 여기까지 와서 잠만잘순 없어!라며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만해요. 풉~
온통 탐나는 것들 뿐이에요. ㅋㅋ
무무 덕분에(?) 빨리 시집가고 싶다.. 는 생각까지 절로 나더라구요.
사진으로는 차가워보이던 타일들은 또 어찌나 따땃하게 데워주셨는지
화장실까지 맨발로 왔다갔다 했답니다 ㅋ;
담날 아침으로는 동그란 빵과 크로와상, 발사믹 식초와 딸기 잼, 커피 or 쥬스, 사과 3조각 오렌지 3조각 후르츠 칵테일 조금.이 예쁘게 담겨서 나왔어요.
빵은 말씀드리니까 크로와상 세개나 더 주셔서 남친이 大 만족~ 했답니다.
그러고나서 방에와서 남은 라면 처리한다고 또 보글보글 라면을 또 끓여 먹었지만요 ㅋ
나오는 길에는 사장님께서 일산으로 간다는 저희들에게
일산 꽃 박람회도 알려주셨는데
주차장까지 갔다가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그대로 돌아서야 했답니다.
그 땡볕에 줄을 설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ㅋ
대신 조금 더 가서 헤이리 마을을 들렀어요.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요기를 담날코스로 가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진찍을 곳이 무무 만큼이나 무한정 많던걸요? ^^
여튼, 여행정보까지 알려주시고 감동이었어요 ㅠㅠ
다른분들처럼 좋은 카메라도 없이 똑딱이 하나만 달랑 들고다녀서
멋있는 사진은 많이 못찍었지만,
아닌척 은근 포즈 취하면서 사진찍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삼각대 필수~ ㅋㅋㅋ
수세미하나에도 귀여운 하트모양이, 화장실 슬리퍼까지 너무나 폭신했던
무무하우스에서의 소중한 하나하나의 모든 추억들- 감사합니다.
곧 또 뵙길 바래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