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웠던 별을 보다.. 그리고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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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혜미 작성일 2010-10-05 00:42 조회 1,676회 댓글 1건본문
화창한 날씨에 더욱 기분좋게 집을 나서서 1시간동안 지하철을 타고 송내에서 친구와 합류,,
담소를 주고받다보니 3년전 가을.
그때처럼 화창한 날씨에 같은 차를 타고 강화를 향해 가고 있더라구요,,
20대 후반, 몹시도 고민이 많았던 그때 강화에서 붉게지는 석양을 보며 이야기꽃을 피웠었는데
이제 서른이 되어 우린 다시 강화를 향했습니다.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도 이렇게 좋은걸~!!을 외치며
차창으로 불어드는 바람을 느끼며 노랗게 고개를 숙인 논들을 지나 무무에 도착!!
푸르른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특히 지대가 높아 멀리 펼쳐진 금빛물결의 논이 탁트이게 보이고
특히 보는사람까지 싱그러워지는 푸른 잔디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팻말을 보지도 않고 건축사무소로 얼굴을 들이미는 결례를 범했지만
친절하게 카페는 위쪽이라고 설명해주셔서 위로 올라갔건만
또 길을 잘못드는 실수...ㅋㅋ
드디어 길을 제대로 찾아 정겨운 나무계단을 오르는데 계단끝에 있는 강아지 한마리~
니가 머루구나~~ 어찌나 반갑게 맞아주는지...
사실 동물을 조금 무서워하는 편인데 머루는 왠지 경계심이 별로 생기지 않았어요~
등을쓸어주면 너무 무덤덤하게 가만히 있어서 오히려 신기했다는..ㅎㅎ
주말이면 결혼을 하는 친구는 전화통화로 바빠서 제가 먼저 카페로 들어갔지요..
우리가 하루를 보낼 방은 파우더블루~!! 실장님께서 정리할 동안 잠시 기다리라고 하셔서
카페 바로앞에 벤치에 앉았는데 바람은 시원하게 살랑살랑 불고 바람에 섞인 풀내음과 가을향이
정말이지 오랜만에 상쾌하게 기분좋은 느낌이었어요~
아저씨게 간단한 설명을듣고 미리 예약하지 못한 숯도 말씀드리고 드디어 입성~!!
특이하게 바닥과 벽까지 전부 타일로 되어있어서 오묘한 느낌이 든답니다~
뽀송뽀송한 침대에 드러누우니 좋은 냄새도 나고 편안하고 으아~~~ 또가고푸다~ㅇ
마트에서 장봐온것들을 차곡차곡 냉장고에 넣고 사진찍으면서 예쁘다 예쁘다~ㅋ
내방이 이랬으면~ 욕실도 욕조까지 전부 타일로 되어있어서 예뻐요~
근데 살짝 어두운감이 있어서 보니 침대옆에 등이 안들어오는..ㅠ
나중에 등을 갈아주셨어요~
사다리를 타고 오르면 아지트같은 공간이 있어요~ 천장으로 향하는 창도 있구요~
"여기서 이따가 와인먹으면 좋겠다~"
근데 내려오면서는 살짝 무섭더라구요..ㅋ 술을 잘 못마셔서 우리 잘못하다가 떨어질것 같다며
그래서 술은 안마셨어요~
산책을 하다가 몇일 뒤면 결혼하니까 살이타면 안되는 친구때문에 산책을 포기하고
실장님께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을 여쭤보고 동막해수욕장으로 출발~
근데....ㅠ 완전 썰물... 바닷물 코빼기도 못보고 낙조는 한참 있어야 할것 같아서 유턴...ㅠ
고기먹자~~~ 바비큐 준비를 부탁드리고 고기먹을 준비~!!
바비큐를 각 방마다 따로 구워먹을수 있게 되어있어서 프라이버시가 존중되고 좋은데
날씨가 쌀쌀해서 살짝 추운감도 있었는데 담요로 감싸고 있었더니 괜찮았어요~
고기도 구어먹고 사랑하는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하니 또 행복~^^
밤이 되니 날씨가 쌀쌀... 추워서 들어와서 컵라면 한사발씩...
친구는 술이 넘 약해서 헤롱헤롱...
하늘을 보니 별들이 한가득이라서 정말 행복했어요..
저는 반짝이는 별들을 정말 좋아해서 늘 그리워하거든요...
담요를 뒤집어쓰고 따뜻한 커피를 들고 의자까지 옮겨가며 별을 봤어요..
들어와서 씻고 얘기하고 티비보다가 새벽이 되었는데 자는것도 아쉬워서
담요를 뒤집어쓰고 다시나와 한참동안 별을보다 들어와서 잤어요..
아침에 일어나 실장님께서 챙겨주신 맛있는 브런치를 먹고
우린 바로 떠나야 했어요...ㅠ
진짜 정말 아쉬웠지만 뺄 수 없는 스케줄이었기에...
어제 결혼해서 이제 유부녀가 된 10년지기 친구와 함께했던 싱글여행..
맛있는거 먹고 조용하게 여유롭게 웃고 얘기하고 쉴 수 있어서 행복했답니다..
저희는 11월말 해외로 떠나요.. 저는 한 2년쯤,, 친구는 저랑 같이 몇개월정도 같이 있을 예정이라
그전에 눈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럼 당장이라도 무무로 달려갈 거에요...^^
비오는날도 눈오는날도 정말 좋을것 같은 무무라서 떠나기전 꼭 한번 들르도록 해볼려구요~
얘기를 하다보니 주절주절 길어진것 같아요..
친절하신 실장님과 아저씨 늦게까지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했어요~
담에 갈땐 잘 챙겨갈게요~ㅎㅎ
감사했습니다~!!
담소를 주고받다보니 3년전 가을.
그때처럼 화창한 날씨에 같은 차를 타고 강화를 향해 가고 있더라구요,,
20대 후반, 몹시도 고민이 많았던 그때 강화에서 붉게지는 석양을 보며 이야기꽃을 피웠었는데
이제 서른이 되어 우린 다시 강화를 향했습니다.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도 이렇게 좋은걸~!!을 외치며
차창으로 불어드는 바람을 느끼며 노랗게 고개를 숙인 논들을 지나 무무에 도착!!
푸르른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특히 지대가 높아 멀리 펼쳐진 금빛물결의 논이 탁트이게 보이고
특히 보는사람까지 싱그러워지는 푸른 잔디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팻말을 보지도 않고 건축사무소로 얼굴을 들이미는 결례를 범했지만
친절하게 카페는 위쪽이라고 설명해주셔서 위로 올라갔건만
또 길을 잘못드는 실수...ㅋㅋ
드디어 길을 제대로 찾아 정겨운 나무계단을 오르는데 계단끝에 있는 강아지 한마리~
니가 머루구나~~ 어찌나 반갑게 맞아주는지...
사실 동물을 조금 무서워하는 편인데 머루는 왠지 경계심이 별로 생기지 않았어요~
등을쓸어주면 너무 무덤덤하게 가만히 있어서 오히려 신기했다는..ㅎㅎ
주말이면 결혼을 하는 친구는 전화통화로 바빠서 제가 먼저 카페로 들어갔지요..
우리가 하루를 보낼 방은 파우더블루~!! 실장님께서 정리할 동안 잠시 기다리라고 하셔서
카페 바로앞에 벤치에 앉았는데 바람은 시원하게 살랑살랑 불고 바람에 섞인 풀내음과 가을향이
정말이지 오랜만에 상쾌하게 기분좋은 느낌이었어요~
아저씨게 간단한 설명을듣고 미리 예약하지 못한 숯도 말씀드리고 드디어 입성~!!
특이하게 바닥과 벽까지 전부 타일로 되어있어서 오묘한 느낌이 든답니다~
뽀송뽀송한 침대에 드러누우니 좋은 냄새도 나고 편안하고 으아~~~ 또가고푸다~ㅇ
마트에서 장봐온것들을 차곡차곡 냉장고에 넣고 사진찍으면서 예쁘다 예쁘다~ㅋ
내방이 이랬으면~ 욕실도 욕조까지 전부 타일로 되어있어서 예뻐요~
근데 살짝 어두운감이 있어서 보니 침대옆에 등이 안들어오는..ㅠ
나중에 등을 갈아주셨어요~
사다리를 타고 오르면 아지트같은 공간이 있어요~ 천장으로 향하는 창도 있구요~
"여기서 이따가 와인먹으면 좋겠다~"
근데 내려오면서는 살짝 무섭더라구요..ㅋ 술을 잘 못마셔서 우리 잘못하다가 떨어질것 같다며
그래서 술은 안마셨어요~
산책을 하다가 몇일 뒤면 결혼하니까 살이타면 안되는 친구때문에 산책을 포기하고
실장님께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을 여쭤보고 동막해수욕장으로 출발~
근데....ㅠ 완전 썰물... 바닷물 코빼기도 못보고 낙조는 한참 있어야 할것 같아서 유턴...ㅠ
고기먹자~~~ 바비큐 준비를 부탁드리고 고기먹을 준비~!!
바비큐를 각 방마다 따로 구워먹을수 있게 되어있어서 프라이버시가 존중되고 좋은데
날씨가 쌀쌀해서 살짝 추운감도 있었는데 담요로 감싸고 있었더니 괜찮았어요~
고기도 구어먹고 사랑하는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하니 또 행복~^^
밤이 되니 날씨가 쌀쌀... 추워서 들어와서 컵라면 한사발씩...
친구는 술이 넘 약해서 헤롱헤롱...
하늘을 보니 별들이 한가득이라서 정말 행복했어요..
저는 반짝이는 별들을 정말 좋아해서 늘 그리워하거든요...
담요를 뒤집어쓰고 따뜻한 커피를 들고 의자까지 옮겨가며 별을 봤어요..
들어와서 씻고 얘기하고 티비보다가 새벽이 되었는데 자는것도 아쉬워서
담요를 뒤집어쓰고 다시나와 한참동안 별을보다 들어와서 잤어요..
아침에 일어나 실장님께서 챙겨주신 맛있는 브런치를 먹고
우린 바로 떠나야 했어요...ㅠ
진짜 정말 아쉬웠지만 뺄 수 없는 스케줄이었기에...
어제 결혼해서 이제 유부녀가 된 10년지기 친구와 함께했던 싱글여행..
맛있는거 먹고 조용하게 여유롭게 웃고 얘기하고 쉴 수 있어서 행복했답니다..
저희는 11월말 해외로 떠나요.. 저는 한 2년쯤,, 친구는 저랑 같이 몇개월정도 같이 있을 예정이라
그전에 눈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럼 당장이라도 무무로 달려갈 거에요...^^
비오는날도 눈오는날도 정말 좋을것 같은 무무라서 떠나기전 꼭 한번 들르도록 해볼려구요~
얘기를 하다보니 주절주절 길어진것 같아요..
친절하신 실장님과 아저씨 늦게까지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했어요~
담에 갈땐 잘 챙겨갈게요~ㅎㅎ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