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15년지기 친구들 중 첫 결혼을 하게 된 예비신부를 위해 준비한 MUMU에서의 Bridal Shower.
처음이라 서툴지만 직접 만든 컵케잌, 습자지로 만든 꽃볼, 예쁜 리본이 달린 welcome gift와 초대장, 장미꽃잎이 흐드러진 나무 계단.
느릿 느릿 흘러가는 무무에서의 시간은 감사할 정도로 소중했고, 고요함 속에 들려오는 뻐꾸기와 개구리소리는 어느 노래보다 듣기 좋았답니다.

언젠가 꼭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한번 찾아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