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성장앨범을 셀프로 하다가 이번 돌사진은 특별하게 기념을 남기고 싶어서
펜션을 알아보다가 너무이쁜 무무펜션에 반해서 다른곳은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며칠동안 검색을 해봐도 머릿속엔 무무펜션뿐.. 결국 예약하고 말았답니다..

왜 이렇게 고민했냐면 저 지방에서 올라가는 거였거든요.. 11개월 아가 데리고 근교 2~3시간거리의 펜션을 알아보는데
딱히 이쁜 펜션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결국 예약했죠..
목포에서 올라가는데 5시간넘게 걸리더라구요~
신랑은 야근하고 와서 바로 운전하고 아가는 차를 오래 탔는지 칭얼대고... 우리 가족 모두 힘들었어요 ㅜㅜ
정말 펜션을 왜 멀리 잡았나? 하고 올라가면서 후회를 했더랬죠

근데 도착하고 나선 나의 선택이 탁월했다는 걸 보여주더라구요~
빈티지한 쇼파.. 철제베드..매립스파..긴테이블.. 갤러리창..카라반..

정말 멋진 곳. 펜션 곳곳 사진을 찍어도 이쁘게 나오는 곳이더라구요~
아가는 아직 모르지만 나중에 사진을 보고
우리에게 물을 많은 질문들에 대해 신나게 대답해줄 우리의 모습도 그려지더라구요~

11개월 아가 데리고 쉽지 않은 여행이었고, 여기 목포에서 시간내서 올라가기 힘든 곳이지만
나중에 아가가 커서 한번 더 가게된다면
그땐 무무펜션의 여유로움과 따스함을 느끼고 올수 있겠죠?
우리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준 무무펜션에게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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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m- 2014.8.25 빈티지그린에서 머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