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그 이상의 셀프만삭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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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지현 작성일 2015-09-08 16:03 조회 1,571회 댓글 1건본문
사진을 너무 많이 올렸나요...;;;
지인의 소개로 7월에 무무펜션에 예약을 하게 되었어요.
셀프만삭촬영을 해보기로 신랑이랑 결정하고 어찌나 설레던지...
올해 초 4년만에 임신을 하고 어떻게 될까 거의 집에만 있었는데...올해 첫 1박 2일 여행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죠.
물론 이 몸뚱아리로 사진이 잘 나올지 걱정은 됐었고요. ㅋㅋ
여튼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날이 왔고 드뎌 무무펜션에 발을 들였네요.
3시 입실인데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무무카페에 앉아있었어요.
제일 먼저 반긴 건 연꽃과 까만개였어요.
그리고 방 청소중이셨던 펜션사장님께서 창문으로 "조금만 기다려주세요~"인사해주셨죠.
방명록이 있길래 몇 자 적어봤어요. 그렇게 첫 느낌부터 좋았네요.
드디어 "쉐비화이트" 방에 입성했죠. 먼저 전체적으로 하얀 느낌의 거실과 커다란 창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래, 바로 이 배경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 했죠~
날이 캄캄해지기 전에 사진을 찍어야 되서 바로 서둘렀어요.
오늘 카메라맨이 된 신랑도 덩달아 바빴죠.
집에 있었던 그럴듯한 옷들을 죄다 챙겨와서 다 입어보고 찍고 싶었거든요.
무무펜션 다녀가신 분들은 물론 네이버 검색, 연예인 등 여러가지 컨셉을 막 따라도 했죠.;;
특히 연예인은...모델이 그저 그런데 똑같이 찍어달라고 한 것은 무리였고 비슷하게나마 느낌을 내달라고 신랑한테 부탁했죠. ㅋㅋ
한시간 반정도 찍고 아까 사장님께서 간식 주신다고 하신 것을 잊지 않고 5시 좀 안되서 다시 카페로 갔어요.
따뜻한 라떼와 오렌지 주스를 주문하고 잠깐 휴식을 취한 뒤 또 후다닥 야외촬영을 시작했어요.
야외 촬영하는 곳은 그림 같은 카라반과 자전거가 있는 곳인데 정말 사진으로 담기 부족할 정도로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아! 사장님께서 지나가다 저희 커플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라며...터프하게 찍어주셨는데 정말 사진 잘 찍어주셨더라고요.^^
어익후~ 그새 또 시간이 흘러 7시가 넘었고 우리는 미리 신청한 BBQ 패키지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어요.
정말 푸짐하던걸요? 고기가 진짜 도톰했어요~ 아! 우리를 맞이한 까만개가 계속 서성거리길래 고기 좀 줬어요. ㅋ 근데 너 이름이 모니?
터질듯한 배를 부여잡고 방에 들어와서 또 사진을 찍었어요.
신랑한테는 소화시킬겸 찍자고 설득했죠.
내일 오전이 있지만 왠지 오늘 더 안 찍으면 안될 거 같았어요.
정말이지 저에게는 "24시간이 모자라"라는 노래가 와닿았어요. ㅋㅋㅋ
거실에 있는 욕조에서 저는 좌욕을, 신랑은 반신욕을 하며 피로를 풀었고 잠을 청했죠.
저는 낯설었던지, 사진을 계속 찍고 싶었던지 잠이 통 오질 않았어요. ㅠ
기다리던 다음날 아침이 왔고 쿨쿨 자던 신랑을 깨워 9시 40분쯤 브런치를 먹으러 갔어요.
저희 포함해서 다섯팀 정도 오신 거 같았는데 드디어 얼굴들을 봤어요.
저희처럼 만삭인 부부, 웨딩촬영하러 오신 거 같은 연인, 모녀, 100일 정도된 아기와 함께 온 부부가 있었어요.
왠지 같은 시간에 같은 공간에 있던 그들이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물론 티를 낼 수는 없었죠.
기분좋게 브런치를 먹고 또 신랑한테 얼른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했죠. 후덜덜...
12시에 퇴실이니 마음이 조급했거든요. ㅋ
방에서 사진 찍고 짐을 대충 정리한 후 차에 넣고 산책 겸 야외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그렇게 아쉬운 시간이 흘러 11시 40분쯤 열쇠를 반납하고 무무와 작별을 했네요.
사장님께서는 "순산하세요~"해주셨고 저는 "감사합니다"하고 나왔어요.
꿈같았던 1박 2일이 그새 또 갔구나 하며 정말 아쉽게 돌아섰네요.
출산일이 두 달도 안 남아서 사실 두려움이 큰 요즘인데, 기분전환도 하고 용기도 얻고 온 거 같았어요.
엄마가 된다는 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니깐 그저 즐겁게 담담히 그 날을 맞이해야겠지요.
우리 꼬부기와 함께 한 첫 여행...다음에는 꼬부기를 안고 다시 한번 오고 싶네요.
정말 의미있을 거 같아요.
해피바이러스 듬뿍 받고 왔습니다~ 무무 완전 사랑합니다~^^
지인의 소개로 7월에 무무펜션에 예약을 하게 되었어요.
셀프만삭촬영을 해보기로 신랑이랑 결정하고 어찌나 설레던지...
올해 초 4년만에 임신을 하고 어떻게 될까 거의 집에만 있었는데...올해 첫 1박 2일 여행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죠.
물론 이 몸뚱아리로 사진이 잘 나올지 걱정은 됐었고요. ㅋㅋ
여튼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날이 왔고 드뎌 무무펜션에 발을 들였네요.
3시 입실인데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무무카페에 앉아있었어요.
제일 먼저 반긴 건 연꽃과 까만개였어요.
그리고 방 청소중이셨던 펜션사장님께서 창문으로 "조금만 기다려주세요~"인사해주셨죠.
방명록이 있길래 몇 자 적어봤어요. 그렇게 첫 느낌부터 좋았네요.
드디어 "쉐비화이트" 방에 입성했죠. 먼저 전체적으로 하얀 느낌의 거실과 커다란 창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래, 바로 이 배경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 했죠~
날이 캄캄해지기 전에 사진을 찍어야 되서 바로 서둘렀어요.
오늘 카메라맨이 된 신랑도 덩달아 바빴죠.
집에 있었던 그럴듯한 옷들을 죄다 챙겨와서 다 입어보고 찍고 싶었거든요.
무무펜션 다녀가신 분들은 물론 네이버 검색, 연예인 등 여러가지 컨셉을 막 따라도 했죠.;;
특히 연예인은...모델이 그저 그런데 똑같이 찍어달라고 한 것은 무리였고 비슷하게나마 느낌을 내달라고 신랑한테 부탁했죠. ㅋㅋ
한시간 반정도 찍고 아까 사장님께서 간식 주신다고 하신 것을 잊지 않고 5시 좀 안되서 다시 카페로 갔어요.
따뜻한 라떼와 오렌지 주스를 주문하고 잠깐 휴식을 취한 뒤 또 후다닥 야외촬영을 시작했어요.
야외 촬영하는 곳은 그림 같은 카라반과 자전거가 있는 곳인데 정말 사진으로 담기 부족할 정도로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아! 사장님께서 지나가다 저희 커플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라며...터프하게 찍어주셨는데 정말 사진 잘 찍어주셨더라고요.^^
어익후~ 그새 또 시간이 흘러 7시가 넘었고 우리는 미리 신청한 BBQ 패키지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어요.
정말 푸짐하던걸요? 고기가 진짜 도톰했어요~ 아! 우리를 맞이한 까만개가 계속 서성거리길래 고기 좀 줬어요. ㅋ 근데 너 이름이 모니?
터질듯한 배를 부여잡고 방에 들어와서 또 사진을 찍었어요.
신랑한테는 소화시킬겸 찍자고 설득했죠.
내일 오전이 있지만 왠지 오늘 더 안 찍으면 안될 거 같았어요.
정말이지 저에게는 "24시간이 모자라"라는 노래가 와닿았어요. ㅋㅋㅋ
거실에 있는 욕조에서 저는 좌욕을, 신랑은 반신욕을 하며 피로를 풀었고 잠을 청했죠.
저는 낯설었던지, 사진을 계속 찍고 싶었던지 잠이 통 오질 않았어요. ㅠ
기다리던 다음날 아침이 왔고 쿨쿨 자던 신랑을 깨워 9시 40분쯤 브런치를 먹으러 갔어요.
저희 포함해서 다섯팀 정도 오신 거 같았는데 드디어 얼굴들을 봤어요.
저희처럼 만삭인 부부, 웨딩촬영하러 오신 거 같은 연인, 모녀, 100일 정도된 아기와 함께 온 부부가 있었어요.
왠지 같은 시간에 같은 공간에 있던 그들이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물론 티를 낼 수는 없었죠.
기분좋게 브런치를 먹고 또 신랑한테 얼른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했죠. 후덜덜...
12시에 퇴실이니 마음이 조급했거든요. ㅋ
방에서 사진 찍고 짐을 대충 정리한 후 차에 넣고 산책 겸 야외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그렇게 아쉬운 시간이 흘러 11시 40분쯤 열쇠를 반납하고 무무와 작별을 했네요.
사장님께서는 "순산하세요~"해주셨고 저는 "감사합니다"하고 나왔어요.
꿈같았던 1박 2일이 그새 또 갔구나 하며 정말 아쉽게 돌아섰네요.
출산일이 두 달도 안 남아서 사실 두려움이 큰 요즘인데, 기분전환도 하고 용기도 얻고 온 거 같았어요.
엄마가 된다는 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니깐 그저 즐겁게 담담히 그 날을 맞이해야겠지요.
우리 꼬부기와 함께 한 첫 여행...다음에는 꼬부기를 안고 다시 한번 오고 싶네요.
정말 의미있을 거 같아요.
해피바이러스 듬뿍 받고 왔습니다~ 무무 완전 사랑합니다~^^
댓글목록
무무님의 댓글
무무 작성일
안녕하세요. *^^*
두분의 추억이 분명 아가에게도 전달되었을거에요.
행복한 가득한 하루에 저희가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순산하시고 아기와 함께 만나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