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러시아가 미국의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공격을 받은 후 서방을 비판하며 맞대응을 예고했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과 서방에서 긴장 확대를 원한다는 신호”라며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전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앞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에서 받은 에이태큼스 6발을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지역으로 발사했다. 러시아군은 이 중 5기를 격추하고 1기를 손상시켰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를 타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반복해서 말했듯이 미국 없이는 이런 첨단 미사일을 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밤새 브랸스크를 향해 에이태큼스를 반복적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은, 당연히 그들...
일반우유에 산양유 1%가량을 섞어 만든 단백분말 제품을 ‘산양유 100%’라고 속여 유통한 업체가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산양유 단백분말 제품의 성분을 속여 수입·제조·판매한 업체 3곳과 수입업체 대표 2명 등 7명을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이들 업체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인도의 제조사에 우유 98.5%에 산양유는 1.5%만 섞은 저가 제품을 만들도록 요청해 ‘유함유가공품’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가공품을 ‘산양유 100%’로 허위 신고해 36t가량을 국내로 반입했다.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식품제조업체에 불법 수입한 인도산 유함유가공품을 원료로 주고, 완제품 생산 작업을 위탁했다. 가짜 산양유 가공품으로 생산된 제품은 ‘산양유 단백질 100%’라는 허위 성분표가 부착돼 약 41t, 18억원어치가 시중에 유통됐다. 완제품 생산을 위탁받은 제조업체는 인도산 유함유가공품 가격보다도 절반가량 싼 분리우유...
인공지능(AI) 모델의 발전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AI 에이전트(비서)’ 서비스로 수익 창출에 나섰다.MS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그나이트 2024’를 열고 간단하고 일상적인 작업부터 여러 단계로 이뤄진 복잡한 작업까지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대거 선보였다.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 확장 법칙’이 한계에 부딪혔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있었다”며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확장 법칙은 많은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투입할수록 성능이 일정 수준 향상된다는 개념이다. 나델라 CEO는 “오히려 약간의 회의론과 논쟁이 있는 게 좋다. 이것이 더 많은 혁신을 촉진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MS는 부조종사를 뜻하는 ‘코파일럿’ 브랜드하에 다양한 AI 서비스를 두고 있다. 나델라 CEO는 “코파일럿은 에이전트와 함께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을 확장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