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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에 로맨틱 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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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주영 작성일 2010-04-16 21:40 조회 2,282회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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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8일 "파우더블루" 에 묵었던 예비 신랑,신부입니다♡ㅎㅎ(어머나 왠 홈런볼이ㅋㅋ)

바람이 잦아드는 어느날 남자친구는 친구와 약속이 있다며 강화엘 가자더군요..^^

사실 제 남자친구는 친구가 많지 않답니다 호호;;

그리곤 가는길에 제가 편히 입을 옷을 사자고 난리더랬죠ㅋㅋ

자꾸 바다를 보자고 하는통에 무언가 준비를 했구나 촉이 오는겁니다;;;;

전 왜그리 센스없게 눈치가 빠른건지..ㅠ 어떻게 울어죠야 되나 고민고민 하다가..ㅋㅋㅋ

쨌든 기대반 설렘 반으로 출발했습니다~

일몰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구불구불 시골길을 스피드 하게 달려 아름다운 강화의 해질녘을 구경한 후,

제 남친이 갑자기 바닷가에 와서 삼겹살을 "굳이" 먹겠다는 겁니다ㅋㅋㅋㅋㅋ

속아주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더랍니다 ㅡㅅㅡ^

이렇게 어렵게 에스코트한 무무..♡

작년 어느날.. 저에게 가고싶다고 보여줬던 그곳이었습니다 :D

도착하자마자 잔잔한 음악과 예쁜 게스트룸 따뜻한 장작이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안락하기 그지 없더군요,

이제 막 신혼살림을 꾸려가는 저에겐 모든것이 로망이었습니다ㅎㅎ

집주인께서 손수 맨손으로 지으셨다는 말도 놀라웠지만

선반위의 피규어며 화분위의 자그마한 모종삽 마저도 어느것 하나 정성어리지 않은것이 없었습니다 :)

매력적인 셰프가 내어주신 삼겹살도 다른곳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셋팅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맛있는 음식도 배불리 먹고 드디어 예약한 저희방으로 안내를 받았지요,(예쁜 방열쇠와 함께요^^)

그.런.데. 두둥~

하늘빛 파우더 블루룸과 너울너울 어울리는 하늘색 풍선과 하얀색 풍선들이 둥실둥실 떠다니고..

핑크빛 장미꽃과 달콤한 케익과 아른아른 촛불들이 뒤엉켜 눈앞이 흐릿해 지더군요..

저도 어쩔수 없는 여자인가 봅니다ㅠㅠㅠ

반지도 끼워주고 MP3로 음악과 함께 보여주는 우리 사진을 보고는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다 알고 있었음에도 왜그렇게 눈물이 나던지..그렇게나 좋았나 봅니다ㅎㅎ

이게 모두 남편 잘만난 덕도 있겠지만,

지금 생각하면 센스있게 준비해주신 주인언니의 은공이 크지 않을까요?ㅋㅋㅋㅋㅋ

새벽이 되도록 사진도 찍고, 부끄럽지만 욕조에 따끈한 물도 받아 분위기도 내보고요 히히

꿈만같은 시간이 지나고 아침이 되니 파우더 블루는 더욱더 빛이 나더군요 ㅇ.ㅇ(다락방의 햇살이 인상적이었어요)

또다시 공주처럼 셰프의 브런치를 맛보고..아참, 스프가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레시피좀...^^;;;

후기를 쓸라니 제얘기만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ㅎㅎ

이곳에 온 모든 분들이 그러했듯 저도 꾸밈없는 모습에 쏙 반했답니다~

조금 기다렸다가 활짝핀 데이지를 보았으면 좋았을것을..^^

여름이 오면 더욱 싱그럽고 풍성해질 무무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p.s 두고온 mp3와 꽃다발 정성스레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꽃다발까지 보내주실줄은...번거로우셨을텐데..감동이예요ㅠㅠㅠ
    장미꽃은 아직 싱싱하답니다 신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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