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첸] [무무]에서의 가을여행~ 러브쿡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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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러브체인 작성일 2007-09-21 11:52 조회 954회 댓글 0건본문
먼저 인사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프리챌 요리 커뮤니티 러브쿡쿡의 마스터 럽첸입니다..^^ (http://home.freechal.com/lovecookcook/)
저희 커뮤니티에서 MT로 무무를 방문할 생각이었으나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서 결국 4팀의 부부만이 참석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정말 무무에서의 하루밤은 너무 아름다운 시간 이었고 추억에 고이 남을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저희 여행이야기를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단...중간중간에 명칭이나 낯선것이 있으실텐데요..우리 커뮤니티에 올린글을 그대로 퍼와서 그렇답니다..^^;; 이해 부탁 드리구요.
주인장님~ 정말 잘 놀다 왔어요..^^ 잘 정리 한다고 하고 왔는데 폐가 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워낙에 준비를 많이 해서 갔던지라 폐기용 쓰레기가 좀 많이 나온거 같아서..^^;;
너무 예쁘고 매력적이고 예의바른 서해와 넉살좋은 행자와 귀여운보리와 나비와 토토(맞나요? 암튼 테리어 모녀) 모두 잊지 못할꺼에요..
다른 계절에 또 함 뵐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그럼 후기 올라갑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있사오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무무는 참 자연과 잘 어울리는 건축물 이었습니다.
눈에 띄게 멋진 별장처럼 생겼다기 보다는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오두막집 같다고나 할까요?
어느곳 하나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는것은 참 흐믓한 일입니다.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 있다는것도 은은하게 풍겨 나오는 멋일거라는 느낌도 들구요.
무무에 도착하면 아마도 행자를 제일 먼저 만나실수 있을겁니다.
진돗개 행자는 손님차가 마당에 들어오면 바람처럼 날아서 반갑게 반겨줍니다.
참 기분 좋은 환영이더라구요.
우리가 도착 했을때는 다른룸에도 사람이 오지 않고 조용한 안주인은 조용한 미소로 (사실 주인집 찾느라고 좀 힘들었어요..^^;;) 반겨주셨구요.
조용조용 주의사항만 말씀해주시고 가시더라구요.
나중에 저녁먹을 즈음에 서해 라는 딸에게 손님들에게 인사를 하라고 보내셨더군요.
예의바른 서해의 환영도 참 반가왔습니다.
다들 배고푸다고 난리가 났었지만 끄떡 없이 셋팅을 마무리 하고서야 자리에 앉았지요..^^
남자들이 환호를 보내줍니다..^^
그럼여~ 어디 이런 대접 아무에게서나 받을수 있겠어요?
아름다운 테이블셋팅에 멋진 분위기~
(아..여기 도착하자 마자 째즈시디를 걸어 두었습니다..^^ 한마디로 분위기 짱입니다~)
은은한 촛불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술잔을 들고 건배~
향긋한 샹그리라가 입맛을 돗구어 주었지요..
일단 파티를 마친뒤에는 정리를 하고나서 게임을 했어요.
준비해간 마른안주와 과자 과일에 맥주를 곁들여 마시면서 브루마블을 했는데 너무 재미가 있네요..^^
우리도 준비 하면서 과연 남는 시간에 무얼 해야 좋을지 생각 했었는데 고스톱이나 카드 보다는 이런 게임 건전할거 같아서요..그런데 그건 정말 적중 했어요.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서 부부대항으로 열심히 겜을 즐겼답니다..^^
겜 하면서 사발면까지 맛나게 먹고 하나둘 부른배를 끌어 안고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처음엔 여자끼리 2층 남자끼리 1층 이렇게 자려고 했었으나~
허니가 몸이 좀 안좋아서 먼저 자리를 2층에 잡는 바람에 졸지에 부부끼리 자게 되었지요..^^
허니 옆에 먼저 누웠던 럽첸이는 남사 스럽게 코도 골더라고 수진이가 전해주네여..^^;;;
정말 술을 꽤 마셨고 여러가지를 섞어 마셨음에도 취하질 않더라구요.
정말 꿈도 꾸지 않는 깊은 잠을 잤답니다.
바람에 아름다운 소리를 연주 해주는 풍경소리와 (무무에는 정말 많은 풍경과 종들이 곳곳에 달려 있었답니다) 눈부신 햇살에 아침을 맞이 하였습니다.
아...모두들 잠든 그 시간에 느끼는 가슴 가득한 그 알수 없는 기분이란~
카메라를 들고 잠든 이들의 사진도 찍어 보고
또 남들이 깰까 조심스럽게 밖으로 나가서 눈부신 햇살도 찍어 보고
거미줄도 찍어 보고 꽃들도 찍어 보구요..
이제 곧 떠나야 할 무무에 대한 추억들을 열심히 담아 보았지요.
그러고 나서 다시 올라가 한숨 더 자고 일어나니 다들 부스럭 부스럭 일어납니다..^^
준비해간 육수와 어제 먹고 남겼던 새우와 잘게 다지 김치를 넣고 풀무원 칼국수를 끓여 아침은 준비 했습니다. 얼큰하고 정말 국물이 시원 합니다.
국간장과 소금으로만 간을 하고 다진마늘과 다진파만 넣어 주었지만 조미료? 이런거 절대루 필요 없습니다.
아무도 시키지도 바라지도 않았건만 우리들의 호프 강C (정말 이번 모임내내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었습니다. 산더미 같은 야채를 씻어주질 않나 우리를 위한 병아리 춤을 춰주지 않나...꽃을 귀에 꽂고 끝내 꽃미남이라고 우기던 (사실 미남 입니다)..^^ 정말 분위기를 확확 띄워주는 성격좋은 강C)
알아서 척하니 설겆이에 들어 갑니다~
오~ 놀랍습니다. 아톰이와 토미는 반성을 해야 한다고 럽첸이는 강력히 주장합니다.
그때 밖에서 담배 피웠답니다..ㅋㅋ
허니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돕더니 청소기를 들고 바닥청소에 들어갔습니다.
모든걸 정리 하고 밖으로 나와서 사진들을 찍고 잠시 대화를 나누다가 무무를 떠났습니다.
자꾸자꾸 뒤돌아봐지며 그 조용하고 아름다운 무무에서의 추억과 사람들과 그곳에 일부였던 동물들과 자연을 기억에 새겨 두었습니다.
아쉽게도 럽첸이의 사진 후기는 여기 까지랍니다.
카메라에 베터리가 완충이 안된 바람에 전원이 꺼져 버렸거든여..ㅠ.ㅠ
그래두 러버의 카메라가 열심히~^^
말로만 그 뒤의 행적을 쫓아 보자면...
무무를 나선 우리일행은 전등사로 갔습니다.
전등사에 와서는 참 운동부족을 심각하게 느꼈네요.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올라가면서 어찌나 심각하게 헉헉 거렸던지
정말 오랜만에 터질꺼 같은 심장을 경험 했어요..^^;;
전등사는 이곳저곳 수리중이라고 막아 놓는 바람에 별로 볼게 없었구요.
대충 본후에 나와서 내려가는 길에 있는 호남산장이라는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들 시키기 전에는 아침을 많이 먹고 또 먹은지 얼마 안되서 소화도 안됐다고 하더니
일단 먹기 시작하니 끄떡 없습니다..ㅋㅋ산채비빔밥에 도토리묵에 파전에 인삼동동주까지..ㅡ.ㅡ
마구마구 먹어 주었지요..^^ 뭐 음식이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맛있게 잘 먹었어요..^^
근데 집에 가다 말고 전화 왔네여.. 럽첸이네서 다시 뭉치겠노라고..ㅋㅋ
다들 볼일 보고 (러버는 토리 찾아오고 현아는 순무김치 시댁에 전달 하고)
럽첸이네 다시 뭉쳤습니다. (수진이네는 시댁 가느라고 불참...허니는 갑자기 회사에서 전화 받고 대구로 비행기 타고 출장 가게 되었구요)
저녁으론 걍 간단하게 쟁반짜장과 짬뽕과 탕수육을 시켜서 남겨왔던 백세주와 막걸리와 함께 맛나게 냠냠 먹었구요.
럽첸이는 후식으로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에 복숭아를 썰어 넣어 대접 했구요.
잼나게 이야기 하다가 다들 집으로 돌아 갔네요..
정말 끝도 없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득한 여행이었습니다.
너무도 분위기 좋고 아름다웠던 무무에서의 하루밤과 함께했던 사람들을 아마도 잊을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남은것은 추억과 사진뿐이네요..
러브쿡쿡 덕분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인연이 만들어 지게 된것을 감사 합니다..
오래오래 이어가는 인연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프리챌 요리 커뮤니티 러브쿡쿡의 마스터 럽첸입니다..^^ (http://home.freechal.com/lovecookcook/)
저희 커뮤니티에서 MT로 무무를 방문할 생각이었으나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서 결국 4팀의 부부만이 참석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정말 무무에서의 하루밤은 너무 아름다운 시간 이었고 추억에 고이 남을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저희 여행이야기를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단...중간중간에 명칭이나 낯선것이 있으실텐데요..우리 커뮤니티에 올린글을 그대로 퍼와서 그렇답니다..^^;; 이해 부탁 드리구요.
주인장님~ 정말 잘 놀다 왔어요..^^ 잘 정리 한다고 하고 왔는데 폐가 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워낙에 준비를 많이 해서 갔던지라 폐기용 쓰레기가 좀 많이 나온거 같아서..^^;;
너무 예쁘고 매력적이고 예의바른 서해와 넉살좋은 행자와 귀여운보리와 나비와 토토(맞나요? 암튼 테리어 모녀) 모두 잊지 못할꺼에요..
다른 계절에 또 함 뵐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그럼 후기 올라갑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있사오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무무는 참 자연과 잘 어울리는 건축물 이었습니다.
눈에 띄게 멋진 별장처럼 생겼다기 보다는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오두막집 같다고나 할까요?
어느곳 하나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는것은 참 흐믓한 일입니다.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 있다는것도 은은하게 풍겨 나오는 멋일거라는 느낌도 들구요.
무무에 도착하면 아마도 행자를 제일 먼저 만나실수 있을겁니다.
진돗개 행자는 손님차가 마당에 들어오면 바람처럼 날아서 반갑게 반겨줍니다.
참 기분 좋은 환영이더라구요.
우리가 도착 했을때는 다른룸에도 사람이 오지 않고 조용한 안주인은 조용한 미소로 (사실 주인집 찾느라고 좀 힘들었어요..^^;;) 반겨주셨구요.
조용조용 주의사항만 말씀해주시고 가시더라구요.
나중에 저녁먹을 즈음에 서해 라는 딸에게 손님들에게 인사를 하라고 보내셨더군요.
예의바른 서해의 환영도 참 반가왔습니다.
다들 배고푸다고 난리가 났었지만 끄떡 없이 셋팅을 마무리 하고서야 자리에 앉았지요..^^
남자들이 환호를 보내줍니다..^^
그럼여~ 어디 이런 대접 아무에게서나 받을수 있겠어요?
아름다운 테이블셋팅에 멋진 분위기~
(아..여기 도착하자 마자 째즈시디를 걸어 두었습니다..^^ 한마디로 분위기 짱입니다~)
은은한 촛불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술잔을 들고 건배~
향긋한 샹그리라가 입맛을 돗구어 주었지요..
일단 파티를 마친뒤에는 정리를 하고나서 게임을 했어요.
준비해간 마른안주와 과자 과일에 맥주를 곁들여 마시면서 브루마블을 했는데 너무 재미가 있네요..^^
우리도 준비 하면서 과연 남는 시간에 무얼 해야 좋을지 생각 했었는데 고스톱이나 카드 보다는 이런 게임 건전할거 같아서요..그런데 그건 정말 적중 했어요.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서 부부대항으로 열심히 겜을 즐겼답니다..^^
겜 하면서 사발면까지 맛나게 먹고 하나둘 부른배를 끌어 안고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처음엔 여자끼리 2층 남자끼리 1층 이렇게 자려고 했었으나~
허니가 몸이 좀 안좋아서 먼저 자리를 2층에 잡는 바람에 졸지에 부부끼리 자게 되었지요..^^
허니 옆에 먼저 누웠던 럽첸이는 남사 스럽게 코도 골더라고 수진이가 전해주네여..^^;;;
정말 술을 꽤 마셨고 여러가지를 섞어 마셨음에도 취하질 않더라구요.
정말 꿈도 꾸지 않는 깊은 잠을 잤답니다.
바람에 아름다운 소리를 연주 해주는 풍경소리와 (무무에는 정말 많은 풍경과 종들이 곳곳에 달려 있었답니다) 눈부신 햇살에 아침을 맞이 하였습니다.
아...모두들 잠든 그 시간에 느끼는 가슴 가득한 그 알수 없는 기분이란~
카메라를 들고 잠든 이들의 사진도 찍어 보고
또 남들이 깰까 조심스럽게 밖으로 나가서 눈부신 햇살도 찍어 보고
거미줄도 찍어 보고 꽃들도 찍어 보구요..
이제 곧 떠나야 할 무무에 대한 추억들을 열심히 담아 보았지요.
그러고 나서 다시 올라가 한숨 더 자고 일어나니 다들 부스럭 부스럭 일어납니다..^^
준비해간 육수와 어제 먹고 남겼던 새우와 잘게 다지 김치를 넣고 풀무원 칼국수를 끓여 아침은 준비 했습니다. 얼큰하고 정말 국물이 시원 합니다.
국간장과 소금으로만 간을 하고 다진마늘과 다진파만 넣어 주었지만 조미료? 이런거 절대루 필요 없습니다.
아무도 시키지도 바라지도 않았건만 우리들의 호프 강C (정말 이번 모임내내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었습니다. 산더미 같은 야채를 씻어주질 않나 우리를 위한 병아리 춤을 춰주지 않나...꽃을 귀에 꽂고 끝내 꽃미남이라고 우기던 (사실 미남 입니다)..^^ 정말 분위기를 확확 띄워주는 성격좋은 강C)
알아서 척하니 설겆이에 들어 갑니다~
오~ 놀랍습니다. 아톰이와 토미는 반성을 해야 한다고 럽첸이는 강력히 주장합니다.
그때 밖에서 담배 피웠답니다..ㅋㅋ
허니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돕더니 청소기를 들고 바닥청소에 들어갔습니다.
모든걸 정리 하고 밖으로 나와서 사진들을 찍고 잠시 대화를 나누다가 무무를 떠났습니다.
자꾸자꾸 뒤돌아봐지며 그 조용하고 아름다운 무무에서의 추억과 사람들과 그곳에 일부였던 동물들과 자연을 기억에 새겨 두었습니다.
아쉽게도 럽첸이의 사진 후기는 여기 까지랍니다.
카메라에 베터리가 완충이 안된 바람에 전원이 꺼져 버렸거든여..ㅠ.ㅠ
그래두 러버의 카메라가 열심히~^^
말로만 그 뒤의 행적을 쫓아 보자면...
무무를 나선 우리일행은 전등사로 갔습니다.
전등사에 와서는 참 운동부족을 심각하게 느꼈네요.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올라가면서 어찌나 심각하게 헉헉 거렸던지
정말 오랜만에 터질꺼 같은 심장을 경험 했어요..^^;;
전등사는 이곳저곳 수리중이라고 막아 놓는 바람에 별로 볼게 없었구요.
대충 본후에 나와서 내려가는 길에 있는 호남산장이라는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들 시키기 전에는 아침을 많이 먹고 또 먹은지 얼마 안되서 소화도 안됐다고 하더니
일단 먹기 시작하니 끄떡 없습니다..ㅋㅋ산채비빔밥에 도토리묵에 파전에 인삼동동주까지..ㅡ.ㅡ
마구마구 먹어 주었지요..^^ 뭐 음식이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맛있게 잘 먹었어요..^^
근데 집에 가다 말고 전화 왔네여.. 럽첸이네서 다시 뭉치겠노라고..ㅋㅋ
다들 볼일 보고 (러버는 토리 찾아오고 현아는 순무김치 시댁에 전달 하고)
럽첸이네 다시 뭉쳤습니다. (수진이네는 시댁 가느라고 불참...허니는 갑자기 회사에서 전화 받고 대구로 비행기 타고 출장 가게 되었구요)
저녁으론 걍 간단하게 쟁반짜장과 짬뽕과 탕수육을 시켜서 남겨왔던 백세주와 막걸리와 함께 맛나게 냠냠 먹었구요.
럽첸이는 후식으로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에 복숭아를 썰어 넣어 대접 했구요.
잼나게 이야기 하다가 다들 집으로 돌아 갔네요..
정말 끝도 없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득한 여행이었습니다.
너무도 분위기 좋고 아름다웠던 무무에서의 하루밤과 함께했던 사람들을 아마도 잊을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남은것은 추억과 사진뿐이네요..
러브쿡쿡 덕분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인연이 만들어 지게 된것을 감사 합니다..
오래오래 이어가는 인연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