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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 그리고 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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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가현 작성일 2011-11-20 20:20 조회 1,119회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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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겨울 그 어딘가의 11월입니다.
모처럼의 나들이 장소를 강화도로 결정한 것도,
(쑥쓰럽지만) 8할은 사실 '무무' 때문입니다.
느적느적 여행다니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어째 숙소 욕심이 커져만 갑니다.

우연찮은 기회에 알게된 '무무'를 눈여겨 본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여타의 숙박객들과 달리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제가 묵은 샤이닝 카키룸은 홈페이지상 보다
아늑하고 따뜻했습니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를 고려해 주셨는지
방바닥이 찜질방을 연상케 하듯 매우 뜨끈뜨끈 하더군요.
(덕분에 꽤 건조하긴 했습니다만 하하하)

동막해변과 같은 관광지에 가까워질수록 수십개의 숙박처들이 있지만,
무무와 같이 큰 만족을 안겨주는 곳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숙소 옆에 위치한 건축사무실과 집 모두 근사한 인테리어
인데다, 아침식사가 어찌나 깔끔하고 맛깔나던지요.
(마당의 오드아이 Dog도 점잖더군요)

까페에 놓여진 빈티지한 소품 하나 하나에 푹 빠져있기도 했었습니다.
무엇 하나 소홀히 준비하지 않은 듯한 것이 무무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강화도에 다시 올 기회가 생긴다면 어김없이 무무에 묵을 예정입니다.
(물론 다른 방으로) 덕분에 잘 쉬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무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무 작성일

  우연이 아닌 필연,, 이런건가요^^
수줍은 연애편지처럼 가슴한쪽이 따스해지는 글입니다.
무무에게 꼭 맞는 오래된  친구같은 분들이 다녀가셨네요

방콕하기 딱 좋은 무무라 하루가 아쉬웠을 듯 합니다.
언젠가 또 훌쩍 떠날 준비가 된다면
멀지않은 곳에 숨겨둔 별장처럼
더욱 편안히 지내다 가시길바랄게요..

진심어린 칭찬에 무무지기 모두가 행복해지는 날입니다.
기분좋은 하루 저희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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